-- update--
아래는 안읽어도 된다. 이번 주제와 약간 다른 것 같다. 나중에 '능동' 이라는 주제로 update 해서 다른 포스트로 빼내야겠다.
(작성중)
서로의 범위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적당히 설명하고 넘어갈 것인가?
서로의 교집합을 조금이라도 만들고 진행할 것 인가?
창업자와 직장인의 메워질 수 없는 갭
리처드 파인만은 비전공자에게 자기력을 '친숙한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에 대해 "Can't do a good job(제대로 할 수 없다)"고 표현했다. 창업자와 직장인의 관계도 이와 같다.
창업자는 생존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지만, 직장인이 그 복잡한 맥락을 창업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창업자가 직원이 이해할 만한 '친숙한 개념'으로만 회사 사정을 설명하려 드는 것 역시 한계가 있다. 서로 이해시킬 수 있는 베이스라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의 참의 범위로 들어올 수 있는
매니저도 개발자의 범위로 들어가고
개발자도 매니저의 범위로 들어가는 <------ 가장 중요한 태도로 여기고 있음!
상호협의가 되지 않으면
'왜' 라는 것을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를 한번 더 이야기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
결국, 능동적인 사람이 생존한다
여기서 희망은 '능동성'에 있다. 서로의 참의 범위로 들어가 보려는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이 무한루프에서 구제받는다. 매니저가 개발자의 언어로, 개발자가 매니저의 비즈니스 범위로 기꺼이 넘어가려는 노력이 없다면 상호 협의는 불가능하다.
능동적이고 용기 있게 상대의 백그라운드와 히스토리를 이해하려는 사람만이 AI 시대의 진정한 파트너로 살아남는다. (라고 생각한다)
= 즉, 본인이나 상대방 모두가 서로의 범위를 넘어올 능동적이고 용기 있는 괜찮은 사람이라면, 적당한 교집합(공통 컨텍스트)을 만들고 진행하기를 추천한다. 아님 빠르게 포기하고.
5. 결론: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이제 개발자와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롤'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정의를 요구받는다.
인간 개발자는 이제 초등학생 같은 수동적 '구현가'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기술적 구현은 AI가 대체한다.
인간은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임팩트를 따지기 위해 'Fit-check'에 집중해야 한다.
회사의 목표와 내 작업물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려는 의지가 없는 개발자는 가장 먼저 매력이 떨어진다..
매니저 또한 잘해야겠지..
매니저의 존재 가치는 곧 '판단력임. 개발자가 납득할 수 있는 '참의 범주' 안에서 기능을 요청해야 함. 고객 편의, 운영 최적화, 매출 상승 등 명확한 가치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를 먼저 설득할 수 있어야 함.
다시 결론으로,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 간의 협업임. 서로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화가 안 된다면 그 조직은 에너지만 갉아먹는 지옥이 됨. 우아한형제들(배민)의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 중 마지막 항목인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를 적은 이유가 납득이 간다.
- 이끌거나(Lead): 능동적으로 서로의 범주로 들어가 의도를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하거나,
- 따르거나(Follow): 매니저의 판단을 신뢰하고 그 '참의 범주' 안에서 정렬(Align)하거나,
- 떠나거나(Leave): 도저히 서로를 납득시킬 수 없다면 결단을 내려야 함.
능동적이고 용기 있게 상대의 백그라운드와 히스토리를 이해하려는 사람만이 AI 시대의 진정한 파트너로 살아남는다. 이건 회사나 CEO, 회장님들이 해주는 그 사람을 생존경쟁에서 지켜주는게 아니라, 세상의 이치상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