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다른 서비스들을 프로덕트 참고하려고 본다.
그중 디자인 좋았던 앱 2개를 소개한다.
카찹: 택시 팟, 카풀 -> 모빌리티 앱
위웃: 당근마켓같은거 -> 하이퍼로컬 앱
디자인도 예뻤기도 했지만, 관련 마켓이기도 해서 자주 참고했다.
- 차캅 같은 경우는 카풀이 출퇴근시만 합법인데 다른 시간대로 가능한것 같아서 어떻게 유지하는지 특이해서 봤고,
- 위웃은 우편으로 실거주 인증하것인 특이해서 봤다.
요새는 수익성없으면 서비스들이 휙휙 날라가는 시대여서 어떤식으로 전개할지 주시하고 있었다.
서비스 종료하는 걸 보고 그냥 여러 생각이든다.
다들 피벗팅을 하나보다.
고객 서비스 만족을 통해 pmf 찾는게 있는데,
그중에서 질문이 '우리 서비스가 없어진다면 아쉬울 것 같음?' 이라고 물어본다 했을 때,
대부분이 '별 생각없다.'를 선택했을 수도 있다.
'아쉬울것같아' 가 2%면 그 2%고객을 주고객으로 잡고 집중해야한다.
이제는 pmf를 찾으려면 정말 니치하게 가야한다.
사업 규모도 작게 가야하고
이제는 예전처럼 낭만사업시대가 아니다. 정말..
국내에선 니치하게 가야한다.
사업이 무거울수록 쉽지않다.
카찹은 국내 규제가 걸렸을 것 같다.
진짜 모빌리티IT 쪽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기업들 다 고꾸러지는 곳이다. 니치하게 가야한다.
로컬기반 위웃은 왜 로컬 심부름인데.. 당근이 없는 USP 가 있어야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안되지 않았을까 얼추 짐작해본다.
그래도 난 아직 개발자DNA가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잘 나온 프로덕트들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은 참 아쉽다.
그래도 회사가 있으면 뜻이 있고 뜻이 있으면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으면 멋진 서비스들은 나오니..
요새 스타트업씬이 안좋아도 희망은 항상 존재한다.
우리팀도 새로운 프로덕트 런칭을 앞두고 있는데,
좀 더 니치하게 가야겠다.
지표들은 보고 좀 더 니치하게 가는 선택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