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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sight/body

[농구] 슛 잘하는 법 (기초지만 꼭 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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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산책길에 몇년만에 농구를 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손목의 꺽이는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기초 방법론 '공이 일직선으로 나가는 방법' 에 대한 내 생각을 작성해본다.

(농구인이 아니고, 타 분야의 사람의 관점으로 작성하니 많은 양해를 구합니다.)

 

1. 일직선으로 조정

군대에서도 총을 쏘기전에 '영점사격'을 한다.

CNC 정밀기계도 사용전에 조정(calibration) 과정을 거친다.

 

혼자 슛팅연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코트 45도 각도에서 연습하고 있다.

하지만 45도 각도로 연습하기전에 

'과연 내 슛은 직진하는가?' 를 확인하기 바란다.

간단히 말해 낸 슛은 영점조정이 되었냐는 것이다.

 

슛을 일직선으로 던저야한다.

아래 그림같은 포물선 그 다음 문제다. 어깨를 올리는 것도 그 다음문제다.

 

나는 투석기 자세 vs 미는 자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미는 자세를 추천해주고싶다. (제발 쉬운걸하자)

미는 자세로 내 몸과 림과 공과 눈이 일직선으로 서서 일직선으로 내 슛을 날아가게 해야한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골밑 , 뒤로 2발자국 림과 일직선 , 뒤로 2발자국 , 프리쓰로 라인 ] 에서 일직선으로 던져서 '슛을 일자로 조정하는 연습' 을 해야한다!

 

왼쪽으로 빠지면, '어 내가 왼쪽으로 빠지네 하고 살짝 오른쪽으로 조정' 을 하고 

오른쪽으로 빠지면 다시 일직선이 되기 위해 조정(Calibration)을 해야한다. 그런 그림처럼 일직선! 상에서만 조금씩 뒤로가면서 연습을 해야한다.

 

조정할 때는 백보드 샷을 잊자..  (괜히 고려할 상황을 두가지 만들어서 두배의 시간이 걸리지말고 하나만이라고 잘하자..)

이렇게 앞으로 밀어라 위로 해서 던지는건 나중에

적절한 짤을 찾지 못했지만, 위의 히틀러처럼 앞으로 밀어서 눈으로 공이 일직선으로 가는지 확인해야한다.

손목도 아래 어떤 유툽 썸네일처럼 어렇게 예쁘게 꺽이면서 슛하기 어렵다.

팔꿈치도 일자가 되기 어렵다.(팔은 내회전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사람마다 다른 자연스러운 각도가 있다. 하지만 공이 발사되는 손의 위치는 림과 내몸과 시선의 정렬된 그 위치에서 발사되야한다.

 

그리고 당연히 슛직전에는 오른쪽 손목을 뒤로제쳐야한다. (Ready - Set)

 

가운데서 슛연습을 해서, 왼쪽으로 빠지는지 오른쪽으로 빠지는지 스스로 체크를 해서 조정해야한다.

 

----------평면에서 공간으로 ---------

지금까지 위에서 내려다 보는 2차원적 평면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렇게 던지면 떡블락 당한다. (동네농구는 ㄱㅊ)

이제 공의 발사위치는 y축까지 고려해 3차원 공간을 생각해보자.

어려워진다. 앞으로 잘 발사되던 공도 잘 안나가고 .. 어려워진다.

2. 어디에서 쏠까 (팔굽치 각도, 어깨 올리기)

몸의 자연스러운 매커니즘과 

공의 일직선으로 조정되었으면

다음은 포물선 그리기다. 

 

그리고 팔꿈치를 올려야한다. 근데  팔은 어깨라는 원의 중심으로 돌아간다.

삼두부분을 올려서(열어서) 겨드랑이 각도를 더 열어준다. -> 이두를 빰에 붙어준다  (여기서 공이 앞으로 안나가기 시작한다.. ;)

->  어깨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요약

1. 슛이 일자로 나가는지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 (일자로 나가지도 않으면 다른것도 안됨)

2. 포물선도 그려봐도 되지만, 동네동구는 포물선 없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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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양대 앞 중랑천 쪽에서 농구를 하고 있을 때였다.

한양대 대학원 과정 농구도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한팀으로 승률이 꽤 좋았다.

슛을 가운데 3점라인과 그 앞에 한두 발자국에서 쏘는데 백발백중이었다. 

포물선은 없다. 걍 일직선으로 날라가 꽂힌다. 근데 골이다.

타점도 낮은데, 수비만 스텝 또는 패스로 벗긴 후 던지면 골.

내가 슛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일직선에서 던지고 일직선으로 공이 날라가는데 왜 골이 안들어갈 수 있냐고 나한테 되물었다.

그렇다. 내 공이 정말 일직선일까? 

일직선으로 날라가는 연습방법을 알려줬는데, 그 이후로 슛에 대한 고민이 심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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